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속 공급망 재편 전략 제시

2026-07-30

9b06ba61ccd56.jpg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이 지정학적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공급망 리스크 관리 전략을 29일 발표했다.

최근 중동 분쟁 등 주요 해상 무역로의 혼란으로 운임이 최대 5배 급증하고, 전쟁 위험 보험료율이 선박 가치의 0.15%에서 최대 10%까지 상승하는 등 기업의 물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자동차·EV, 제약·의료기기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리쇼어링(본국 복귀) 및 프렌드쇼어링(우방국 협력)을 포함한 공급망 전면 재편 노력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기업이 주목해야 할 주요 성장 기회도 함께 분석했다. 우선 인도, 베트남, 멕시코 등 새로운 제조 거점을 활용해 분산형 생산 생태계를 구축하고, AI 기반의 재고 관리 및 리스크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예측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또한 현지 통화 결제를 적극 활용해 금융 변동성과 제재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4대 핵심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무역 협정 및 규제 변화에 맞춘 조달 전략 최적화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생산 거점을 여러 지역으로 분산해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춰 운영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기적인 공급 안정성을 위해 지역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예측 기반 통합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대응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이 단순 비용 효율성 중심에서 안전성과 유연성을 다투는 구조로 재편됐다"며 "조달·생산·무역 전략을 선제적으로 재정비하는 기업이 장기적인 시장 경쟁력을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ponsored Section

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