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로윤 4인 기획전 ‘네 개의 표정’, 개성 넘치는 현대미술 작가작 한자리

20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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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의 현대미술 공간 갤러리 로윤이 독창적인 시선으로 현대미술계를 이끌어가는 작가 4인의 기획 전시 ‘네 개의 표정(Four ways of being)’을 오는 7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추니박, 지오최, 윤기원, 김태형 등 4명의 중견 및 신진 작가들이 풍경, 상상, 인물, 발견이라는 각기 다른 주제를 탐구하며 구축해 온 조형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네 작가의 표현 방식과 예술적 접근법은 서로 다르지만, 자신이 마주한 오늘의 세계를 관찰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라는 공통된 예술적 지점에서 하나로 연결된다.

참여 작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작품의 깊이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먼저 추니박 작가는 낯선 자연을 향한 탐험의 경험을 화폭에 옮긴다. 미국 광활한 대자연의 풍경을 마주하며 얻은 원초적 감각을 한지와 붓이라는 전통 매체를 통해 새롭게 해석하며 관람객들에게 독자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지오최 작가는 여행을 통해 조우한 풍경을 시간과 감정의 층위로 아카이빙한다. 작품 속 풍경은 단순히 특정 장소의 물리적인 기록이 아니라, 작가 개인의 기억과 사유가 축적된 정신적이고 내면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재구성되어 신선함을 더한다.

인물의 내면과 고유의 아우라에 집중하는 윤기원 작가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윤 작가는 형태를 과감히 단순화하는 대신 강렬하고 자유로운 색채를 조화롭게 배치함으로써 대상이 지닌 감정과 고유한 존재의 에너지를 드러내며 감각적인 교감을 시도한다.

마지막으로 김태형 작가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 숨겨진 다양한 표정을 포착해 낸다. 우리가 매일 스쳐 지나가는 집, 골목, 상점, 사물 등 평범한 일상의 요소들을 감정을 품은 상징적 존재로 변화시켜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안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기획전은 서로 다른 네 개의 표현의 결이 만나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예술적 변주를 보여준다. 작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진지한 태도가 스며든 회화 작품들을 감상하며, 관람객들 역시 스스로의 기억과 감정을 되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전시를 주최하는 갤러리 로윤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현대미술 공간이다. 동시대성을 갖춘 예술적 완성도 높은 기획 전시와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며 신진·중견 작가들과 함께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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