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부터 ‘글래디에이터’까지… 국립심포니가 그리는 21세기 영화음악의 지형도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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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가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열었다면, 한스 짐머는 현대 블록버스터 사운드의 정점을 찍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5월 초, 한스 짐머의 음악적 성취를 중심으로 한 영화음악 콘서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크리스토퍼 놀란, 리들리 스콧 등 거장 감독들과 협업하며 영화의 서사를 확장해온 짐머의 음악 세계를 심도 있게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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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앤서니 가브리엘(©Christopher Mason) )

공연은 ‘다크 나이트’와 ‘인셉션’의 긴장감 넘치는 선율부터 ‘라이온 킹’의 감동적인 테마까지 한스 짐머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이에 더해 필립 글래스의 ‘디 아워스’, 죄르지 리게티 등 현대 작곡가들의 음악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기능하는지도 함께 조명한다. 지휘자 앤서니 가브리엘과 미디어 아티스트 우기하의 협업은 자칫 추상적일 수 있는 현대 영화음악의 구조를 관객들이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감상할 수 있게 돕는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의 영상은 음악을 설명하는 보조 장치가 아니라 청각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확장하는 무대 언어라며, 관객이 소리의 정서와 구조를 눈으로도 따라가며 클래식을 보다 직관적이고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본 공연은 5월 1일과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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