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투고, 2024 전속작가 지원 전시 '김민지 작가 개인전'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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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민지, 비 오는 770km의 풍경, 스페이스투고 갤러리 》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하는 2024년 전속작가제 지원사업 선정 김민지 작가의 개인전이 스페이스투고 갤러리에서 진행 중이다.
김민지 작가는 고향을 떠나 학업과 작업활동을 이어가는 레지던시 기간 동안 버스로 이동하는 창밖의 풍경을 그려왔다. 비 오는 창밖의 풍경은 그리움과 향수의 감정을 불러내고 이동하는 버스의 속도감은 새로운 도시로 향해 가는 기대감이 섞여 있다. 먹의 농담으로만 표현된 화면은 마치 비가 오는 회색 빛 하늘을 연상케 한다.
이번 전시에는 작품의 의도를 관람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설치들이 사용되었다. 원형의 스티커는 창밖과 안에 비친 빗물을 표현하였으며 작가가 실재로 사용하는 재료들을 설치하여 다양한 한국화의 소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스페이스투고 갤러리는 “비 오는 버스 창밖을 바라보는 작가의 감정처럼 관람객들 또한 작품감상에 흥미와 감동이 전해지길 바라며 많은 관람객들이 한국화의 매력을 느끼게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19일까지 스페이스 투고 갤러리에서 열리며 작가의 신작 작품이 담긴 2025년 탁상 달력이 출시되어 판매할 예정이다.